10회초 승부치기에서 대전고는 1사 2,3루에서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10회말 경북고는 1사 만루에서 김우혁이 대전고 투수 김민제의 공에 맞으면서 끝내기 결승타점을 올렸다. 김우혁은 7회 우익선상 적시 3루타 등 결승타점 포함,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교체 출전한 포수 신지후는 3타수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0회 등판한 이중석은 무사 1,2루 승부치기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대전고는 초반 타선이 고루 터지고, 선발 배정호의 5⅓이닝 2안타 무실점 호투로 7회초까지 10-0으로 크게 앞섰다. 콜드게임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7회말 구원투수들이 8실점 하며 무너졌다. 대전고 타선은 1번부터 5번까지 상위타선이 13안타 8타점으로 활활 타올랐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2일 신월야구장에서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1회전 전주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열렸다. 전주고 주창훈 감독. 신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7.12/
전주고는 1회 상대 실책을 틈타 2득점 하며 결승점을 올렸다. 4-1로 앞선 6회 1사 후 사구에 이어 3안타를 집중시키며 3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주고는 선발 최승윤이 1회 4사구 3개로 흔들리자 이호민을 투입해 불을 껐다. 이호민은 4⅓이닝 2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정우주가 2⅓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9일 열릴 8강전에서 경기고-경남고, 경동고-덕수고전을 통해 4강팀들이 가려진다. 대회 결승전은 오는 22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