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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이스로 자리잡은 에릭 페디가 또 다시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36개를 던진 싱커 구속은 최고 94.5마일, 평균 93.2마일로 시즌 평균 수준이었고, 주무기인 커터는 35개를 구사하며 4개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이밖에 스플리터 18개, 스위퍼 10개를 각각 섞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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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으로 앞선 4회에는 1사후 로사리오에게 좌측 2루타를 내줬으나, 조이 메네세스를 헛스윙 삼진,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회에는 키버트 루이스, 제시 윈커, 바르가스 세 타자를 모조리 뜬공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6회에는 선수 영을 루킹 삼진, 에이브람스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립스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로사리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0의 리드가 이어지던 7회에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선두 메네세스를 우익수플라이, 가르시아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 루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잡아냈다.
페디는 3-0으로 앞선 8회 우완 조던 레저에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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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은 0-3으로 뒤진 8회초 1사후 바르가스의 볼넷, 영의 2루수쪽 번트 안타로 1,2루 찬스를 맞았으나, 립스콤이 레저의 슬라이더에 3구 삼진을 당해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화이트삭스는 이어진 8회말 1사후 본이 또다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상대 잭슨 러틀리지의 3구째 95.9마일 싱커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날 시즌 2,3호 홈런을 연거푸 때린 것이다.
2연패를 벗어던진 화이트삭스는 13승30패를 마크,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