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카프 내야수 고조노는 4번으로 출전한 최근 7경기에서 5차례 결승타를 터트렸다. 사진캡처=히로시마 카프 SNS
고조노는 지난해까지 5시즌을 뛰면서 통산 381경기에서 22홈런을 쳤다. 올해는 35경기에 출전해는데 아직 홈런이 없다. 사진캡처=고조노 가이토 SNS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일본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출전한 고조노. 사진캡처=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히로시마 카프 내야수 고조노 가이토(24)는 지난해 11월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1월 17일 한국과 예선 라운드 경기에 2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안타를 때렸다. 1,3회 우전안타, 5회 중전안타를 터트렸다. 좌완 이의리를 상대로 3타석 연속 안타.
3회 무사 1루에서 친 우전안타가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3회 선취점을 뽑은 일본은 2대1로 이겼다. 고조노가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은 셈이다.
이틀 뒤 벌어진 한국과 결승전. 다시 2번에 들어가 곽빈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렸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이 고조노에게 첫 성인대표 출전이었다.
2019년 신인 1지명으로 입단한 우투좌타 내야수. 요즘 최연소 통산 200홈런을 친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함께 가장 '핫'한 타자다.
17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4번-3루수로 나서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날렸다. 2사 3루에서 요미우리 에이스 도고 쇼세이를 맞아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볼카운트 1B1S에서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포크볼을 받아쳐 우익 선상으로 보냈다.
초반 흐름을 끌어온 히로시마는 2대0 영봉승을 거뒀다. 고조노의 1타점 2루타가 팀 승리를 가져온 결승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