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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디트릭 엔스도 부활에 청신호를 켰다.
엔스와 케이시 켈리의 생존 경쟁이 시작된 것.
예전의 좋았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1회말 선두 최지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시작한 엔스는 2번 박성한을 151㎞의 빠른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번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4번 한유섬을 151㎞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마무리.
홍창기의 스리런포로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2회말은 선두 5번 고명준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곧바로 이지영을 2루수앞 병살타로 잡았고, 7번 하재훈을 149㎞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LG는 3회초 구본혁의 스리런포와 홍창기의 적시타로 7-0까지 앞섰다. 엔스가 여유를 가지고 던질 수 있는 상황. 너무 여유를 부렸을까. 오히려 실점을 했다.
선두 8번 정준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엔스는 9번 최경모의 기습 번트를 1루수가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1사 2루서 최지훈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박성한의 우전안타성 타구를 2루수 신민재가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켜 2사 2루가 됐으나 3번 에레디아에게 던진 초구 148㎞의 직구를 맞아 좌전안타가 돼 7-2가 됐다.
4회부터 다시 안정을 찾았다. 선두 고명준과 무려 10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볼넷을 허용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이지영을 138㎞ 커터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하재훈을 120㎞ 커브로 유격수앞 병살타로 처리했다. 5회말엔 정준재를 127㎞ 커브로 헛스윙 삼진, 최경모를 138㎞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 뒤 최지훈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6회말에도 나온 엔스는 선두 박성한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던져 첫번째 아웃을 잡았고, 자신에게 두번 모두 안타를 쳤던 에레디아는 114㎞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복수했다. 4번 한유섬도 2B2S에서 118㎞의 커브로 또 헛스윙 삼진을 잡고 자신의 이날 피칭을 마무리했다. 7-2로 앞선 7회말 최동환으로 교체.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