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디트릭 엔스도 부활에 청신호를 켰다.
엔스와 케이시 켈리의 생존 경쟁이 시작된 것.
켈리가 지난 26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서 6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팀의 6대3 승리를 이끌며 2승째를 거두며 생존 경쟁에서 앞서 나간 상태.
예전의 좋았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1회말 선두 최지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시작한 엔스는 2번 박성한을 151㎞의 빠른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번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4번 한유섬을 151㎞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마무리.
홍창기의 스리런포로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2회말은 선두 5번 고명준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곧바로 이지영을 2루수앞 병살타로 잡았고, 7번 하재훈을 149㎞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LG는 3회초 구본혁의 스리런포와 홍창기의 적시타로 7-0까지 앞섰다. 엔스가 여유를 가지고 던질 수 있는 상황. 너무 여유를 부렸을까. 오히려 실점을 했다.
선두 8번 정준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엔스는 9번 최경모의 기습 번트를 1루수가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1사 2루서 최지훈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박성한의 우전안타성 타구를 2루수 신민재가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켜 2사 2루가 됐으나 3번 에레디아에게 던진 초구 148㎞의 직구를 맞아 좌전안타가 돼 7-2가 됐다.
4회부터 다시 안정을 찾았다. 선두 고명준과 무려 10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볼넷을 허용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이지영을 138㎞ 커터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하재훈을 120㎞ 커브로 유격수앞 병살타로 처리했다. 5회말엔 정준재를 127㎞ 커브로 헛스윙 삼진, 최경모를 138㎞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 뒤 최지훈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6회말에도 나온 엔스는 선두 박성한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던져 첫번째 아웃을 잡았고, 자신에게 두번 모두 안타를 쳤던 에레디아는 114㎞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복수했다. 4번 한유섬도 2B2S에서 118㎞의 커브로 또 헛스윙 삼진을 잡고 자신의 이날 피칭을 마무리했다. 7-2로 앞선 7회말 최동환으로 교체.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