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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세리머니 한 게 문제가 아니었다는데….
KT 선수들은 이미 수건을 던진 팀을 조롱하는 행위라며 '불문율' 문제를 제기했다. 한화쪽에서 류현진, 박승민 투수코치 등이 적극적으로 사과 표시를 했지만 경기 후 분이 풀리지 않은 황재균, 장성우 등 고참 선수들이 박상원을 불러세우며 양팀의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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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수들도 같은 선수니, 세리머니가 무심코 나올 수 있다는 걸 안다. KT 선수들이 지적한 건 그 후의 문제다. 그래도 불문율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고, 주변에서 문제가 됐다는 걸 알려줬으면 최소한의 사과 표시라도 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박상원이 항변하는 모습을 반대편 더그아웃 KT 선수들도 다 보고 있었다.
물론, 아무리 화가 난다 해도 많은 팬들 앞에서 지나치게 흥분한 모습을 보인 건 KT 선수들도 분명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