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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이 기적의 회복 속도를 보여줬다.
노시환은 지난 6일 올스타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좌측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꼈다. 5일 홈런 더비에 나갔던 노시환은 결국 올스타전 출전을 하지 못했다.
7일과 8일 두 차례 병원 검진을 받았고, 결과는 좋지 않았다. 한화 관계자는 "좌측 어깨 부위 후하방 관절와순 부분 손상에 따른 통증 소견을 받았다"라며 "전체적으로 관절 내 염증 많은 상태로, 복귀까지 최소 3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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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서는 노시환의 복귀가 반갑다. 노시환은 지난해 31개의 홈런을 치면서 2000년대생 최초로 홈런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18개의 홈런을 치면서 거포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82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 OPS(출루율+장타율) 0.805의 성적을 남겼다. 김 감독은 "4번타자는 노시환"이라고 공언할 정도로 노시환의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컸다.
수비 또한 김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김 감독은 "좋은 수비를 하고 있다. 시환이를 빼면 우리 팀에 대체 선수가 아직 딱히 없다. 올스타전에도 사실 ?弧斂 싶었지만, 우리 선수만 감싸는 건 아닌 거 같아서 내보냈다. 일단 회복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16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한화는 17일 선발 투수로 하이메 바리아를 그대로 예고했다.
창원=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