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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상대를 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또다른 '포항의 남자'에게 일격을 당했다. '삼성 영구결번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승엽 감독은 포항구장에서 타율 3할6푼2리 15홈런으로 활약했고, 2013년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1위, 2015년 400홈런 등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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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감독은 포항의 '약속의 땅' 기억 되살리기에 나섰다. 무엇보다 올해 분위기는 지난해와 완전히 반대의 상황이다. 올해 삼성은 두산을 상대로 10승2패로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박 감독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작년에는 포항 3연전뿐 아니라 시즌 내내 두산을 상대로 좋지 않았다. 올해는 결과적으로 정반대의 현상을 보이고 있다"라며 "올해 두산을 상대로 좋은 결과도 있었고, 상대를 하면서 자신감이 있는 거 같다. 포항에서 안 좋았던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다시 바꿔야할 상황"이라고 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제러드 영(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김재호(유격수)-이유찬(3루수) 순을 선발 라인업을 짰다.
포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