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의 9승과 함께 시즌 60승에 도달했다.
LG는 이날 파격적인 라인업을 냈다. 홍창기(지명타자)-이영빈(우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최원영(중견수)-구본혁(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홍창기가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우익수에 이영빈이 들어갔고, 최근 타격이 좋지 않은 박해민 대신 최원영이 중견수로 투입되면서 김현수-최원영-이영빈으로 구성된 LG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외야 라인이 구성된 것.
한화는 황영묵(2루수)-페라자(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장진혁(중견수)-김태연(우익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로 구성했다.
|
|
|
손주영은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뿌리며 7안타를 허용하고 1개의 볼넷만 내주고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1-2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8승9패가 됐지만 평균자책점은 3.90으로 줄였다.
2회초 한화가 선취점을 뽑았다. 1사후 장진혁과 김태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의 찬스 대 이도윤의 1루수앞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루서 최재훈의 행운의 중전안타로 다시 1,3루의 찬스를 이어간 한화는 황영묵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오지환이 잡아 빠르게 1루로 던진 것이 1루수 오스틴의 미트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는 실책이 됐고 그사이 3루주자가 홈에 들어와 2-0이 됐다.
LG도 곧이은 2회말 1사후 박동원의 안타와 김현수의 2루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최원영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구본혁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
4회말 두번째 기회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2사후 김현수의 우측 2루타에 이어 오지환이 좌측 2루타를 쳐 1-2, 1점차로 추격했다. 2사 2루서 최원영이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
5회초 한화에겐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 황영묵과 페라자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추가득점 찬스가 찾아왔다. 중심타선으로 이어진 상황. 한화로선 확실히 승기를 잡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안치홍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더니 노시환과 채은성이 연속 삼진을 당했다.
|
|
|
LG는 8회말에도 한승혁을 상대로 선두 오스틴의 안타와 김현수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2루의 기회를 얻었고 오지환이 친 타구가 1루측으로 안타성으로 흐르는 듯했다. 1루수 채은성이 달려나오며 잡아 1루가 비었다. 그러나 채은성이 여유있게 2루로 던져 1루주자를 잡아내 이닝 종료.
LG는 마무리 유영찬을 9회초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한화가 오히려 추가점을 뽑았다. 김태연의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와 이도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최재훈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황영묵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귀중한 1점을 얻었다.
한화는 마무리 주현상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20세이브 고지를 정복했다. 한화에서 20세이브 투수가 나온 것은 2019년 정우람(26세이브) 이후 5년만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