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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에도 20세이브 투수가 나왔다. 지난 2019년 정우람이 26세이브를 거둔 이후 무려 5년만에 나온 경사다.
9회초 황영묵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3-1, 2점차의 다소 여유있는 상황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주현상은 첫 타자 박해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대타 김범석에겐 타이밍이 좋은 잘맞힌 타구를 허용했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날아가 라인드라이브 아웃. 그리고 홍창기와 2B2S에서 147㎞의 직구로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주현상은 20세이브를 올리면서도 기쁨보다 미안함을 먼저 말했다.
이어 "세이브도 중요하지만 팀의 승리가 더 좋다. 모든 선수들이 가을야구를 가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한마음으로 뭉쳐 투수와 야수가 서로 도와주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한 주현상은 "원정에도 팬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니 항상 감사하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