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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올시즌 내내 부상 악몽에 시달린 롯데 자이언츠. 시즌이 끝난 뒤에도 한숨이 가득할 전망이다.
손성빈은 1군에서 빠졌고, 고승민은 부상 부위가 타격에는 크게 지장이 없어 경기를 소화중이다. 손성빈은 10월 7일, 고승민은 10월 14일 각각 안암 고대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 고승민은 왼쪽 엄지손가락 중위 지절 관절 인대손상, 손성빈은 오른쪽 손목 인대를 감싼 막이 찢어진 부상을 당했다.
예상보다 부상 상태가 까다로워 수술 및 치료, 재활까지 기간이 길다. 고승민은 3개월, 손성빈은 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둘 다 프리미어12 예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특히 고승민은 선발이 유력했지만 수술이 확정되면서 태극마크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내년 1월 말 시작되는 스프링캠프 합류를 목표로 휴식과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롯데는 1년 내내 거듭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안방마님 유강남을 비롯해 심재민 최준용 최이준 정성종 등 신예-중견 투수진이 모조리 수술로 시즌아웃됐다.
최준용은 빠른 합류를 다짐했고, 유강남 역시 재활을 시작했다. 김태형 감독은 "수술받은 선수는 모두 내년 스프링캠프에 맞춰 합류할 수 있다. 새 시즌 준비는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