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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반드시 이겨야 할 승부. 그런데 적응 시간은 단 하루 뿐이다.
그동안 야구 대표팀은 대만에서 수 차례 국제대회를 치렀다. 하지만 타이베이돔에서의 승부는 이번이 처음. 지난해 12월 개장 후 치러진 2023 아시아 야구 선수권대회에 야구 대표팀이 출전한 바 있으나, 당시 퓨처스(2군)-대학 소속 23세 이하 선수가 주축을 이룬 바 있다.
타이베이돔은 대만 대표팀의 홈구장. 4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다. 프리미어12는 개장 후 치러지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 대회. 특히 첫판부터 한국전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이미 지난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진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 대만 취재진이 찾아 열기를 증명했다.
류중일 감독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타이베이돔 적응 시간이 적은 부분에 대해 "나는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환경이나 적응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베이(대만)=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