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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하성(30)이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다시 함께 뛸 수 있을까.
메체는 김하성의 적정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꼽았다. 이정후의 소속팀이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수비 중 부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2할6푼2리 2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성공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이정후의 합류를 또 하나의 전력 보강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즈와 저스틴 벌랜더가 합류했지만, 여전히 강호에 비해서는 뒤처져있다'라며 '이정후의 KBO리그 시절 팀 메이트이기도 한 김하성이 수술을 한 오른쪽 어깨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한다면 샌프란시스코에 예상되는 2루수 약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샌프란시스코를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매체는 이어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주전으로 기용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 선수의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조정할 필요도 있다. 지난해 신인인 피츠제러드는 341타석에서 서서 15홈런을 날리며 132wRC+를 기록했지만, 앞으로의 행보를 회의적으로 바라봐야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마지막 36경기에서 1홈런 OPS 0.592를 기록했다. 또한 가장 신뢰받고 있고 스티머는 피츠제럴드의 wRC+를 93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wRC+의 경우 100을 리그 평균으로 두고 있다. 93의 경우 평균 이하라는 평가다.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이 이뤄질 경우 이정후와는 2020년 키움 히어로즈 시절 이후 4년 만에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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