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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귀국한 1선발 미치 화이트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SSG 구단은 28일 "미치 화이트 선수가 전날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쪽에 불편함을 느껴 오늘 국내로 귀국해 검진을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최고 157km에 달하는 강속구 투수인 화이트는 1차 미국 플로리다 캠프를 순조롭게 소화한 후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 돌입했다. 화이트는 오는 3월 4일 LG 트윈스와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훈련 도중 햄스트링 통증이 발생했다. 화이트는 귀국전 이숭용 감독에게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했지만, 최소 2주 이상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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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에서도 주목을 받았던 투수.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을 택한 그는 SSG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SSG는 화이트에게 신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인 100만달러 전액 보장을 안긴 상태다.
SSG 구단은 "화이트의 빠른 회복을 위한 재활 계획을 수립하고 재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구단은 재활 기간을 대비한 플랜을 통해 상황에 맞게 신속히 움직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SG는 시즌 개막을 1선발 없이 맞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여기에 외야수 하재훈까지 부상으로 중도 귀국한다. SSG 구단은 "하재훈은 2월 25일 삼성과의 연습 경기에서 펜스 충돌 후 특정 동작에서 일부 통증(좌측 늑골부위)이 남아있어 선수 관리 차원에서 귀국한다. 선수 몸상태를 살펴보고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