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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전날까지 구슬땀’ 트레이드 복덩이 김민석·루키 박준순 "감독님 잘 부탁드립니다"[미야자키 현장]

박재만 기자

기사입력 2025-03-04 17:46


‘귀국 전날까지 구슬땀’ 트레이드 복덩이 김민석·루키 박준순 "감독님 잘…
일본 미야자키 소켄스타디움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의 훈련. 김민석, 박준순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야자키(일본)=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


[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감독님 잘 부탁드립니다" 트레이드 복덩이 김민석과 1라운드 신인 박준순이 캠프 마지막 날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두산 베어스 2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야자키. 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목소리 실내 훈련장에 울려 퍼졌다.

3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스타디움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의 훈련. 캠프 막바지 선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나며 오릭스와 롯데를 잡고 연승으로 기분 좋게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를 마친 두산.

귀국을 하루 앞두고 두산 베어스 선수들은 실내 연습장을 찾아 훈련을 소화했다.


김민석, 박준순, 강승호, 박준영, 이유찬, 오명진은 김동한, 임재현 코치와 함께 수비 훈련을 집중했다. 가볍게 시작된 펑고. 몸이 풀린 선수들을 체크한 김동한 코치는 난이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실전 같은 타구에 내야수들은 몸을 던져야 했다. 외야수 김민석은 타구를 잡기 위해 끼고 있던 외야수 글러브를 잠시 벗고 내야수 박준순의 글러브를 잠시 빌려 펑고를 받기도 했다.


‘귀국 전날까지 구슬땀’ 트레이드 복덩이 김민석·루키 박준순 "감독님 잘…
부상 없이 스프링캠프 완주에 성공한 김민석과 박준순
실내 훈련장에 깔린 인조 잔디 특성상 타구 방향과 속도가 빠른 탓에 처음에는 애를 먹던 김민석과 박준순은 반복되는 수비 훈련에 금세 적응을 마치고 안정감 있는 수비를 펼쳤다.

귀국 하루 전날까지 구슬땀을 흘려가며 훈련한 김민석과 박준순.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민석은 오릭스, 롯데전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고,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가 아닌 내야수로 1라운드에 지명된 박준순은 캠프 기간 1군 진입을 목표로 타격, 수비 훈련에 집중했다.

비가 오는 날에도 구슬땀을 흘린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이승엽 감독은 "캠프 기간 고생한 보람을 시즌 끝마치고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귀국 전날까지 구슬땀’ 트레이드 복덩이 김민석·루키 박준순 "감독님 잘…
2차 미야자키캠프 일본팀과 연습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 트레이드 복덩이 김민석

‘귀국 전날까지 구슬땀’ 트레이드 복덩이 김민석·루키 박준순 "감독님 잘…
2차 캠프 MVP 김민석 활약에 이승엽 감독은 흐뭇했다

‘귀국 전날까지 구슬땀’ 트레이드 복덩이 김민석·루키 박준순 "감독님 잘…
스프링캠프 유일한 신인 야수였던 박준순

‘귀국 전날까지 구슬땀’ 트레이드 복덩이 김민석·루키 박준순 "감독님 잘…
첫 프로 캠프에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귀국 전날까지 구슬땀’ 트레이드 복덩이 김민석·루키 박준순 "감독님 잘…
캠프 기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을 격려하는 이승엽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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