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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루수에서 다시 외야수로 돌아간 KIA 타이거즈 이우성이 마음속에 품은 미안함이 있었다. 아무래도 원래 외야수였다가 1루수를 하는 것이었기에 송구를 잡는 것이 숙달되지 못했었다. 그러다보니 내야수들의 1루 송구가 좋지 못할 때 제대로 잡아주지 못할 때가 있었다. 해당 야수의 실책수가 늘었다. 이우성의 마음 속에는 미안함이 컸다.
KIA는 외국인 선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의 재계약 대신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소크라테스는 외야수였지만 위즈덤은 1루수. 이는 곧 이우성의 자리가 없어졌음을 의미했다. 이우성은 다시 외야수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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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을 신경쓰지 않고 그냥 하려던 것을 하는 스타일이라 솔직히 컨디션은 잘 모르겠다"고 한 이우성은 "외야수로 돌아와서 경쟁을 하는데 출전 여부는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거다. 내가 할 일은 그저 아침에 나와서 내 루틴대로 하는 것 뿐 출전은 감독님의 선택"이라고 했다.
목표는 두가지. 이우성은 "수치적인 목표는 없다"면서도 "우승을 해보니까 너무 행복하더라. 팀이 이번에도 우승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그리고 시리즈 때 9회까지 책임지는 선수가 아니었다. 올해는 9회까지 책임지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오키나와(일본)=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