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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부정행위 방지교육 특별강사를 처음 투입한다. 야구인 출신으로는 이택근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부정행위 방지교육 강사로 나선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프로스포츠의 공정성 강화와 선수들의 프로선수다운 자세 함양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선수 출신, 법조인, 현직 프런트로 구성된 부정행위 방지교육 특별강사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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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큘럼은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파트로 사회적 규범을 다룬다. 프로선수들에게 공인(公人)에 준하는 높은 도덕적 기준이 요구되는 만큼, 음주운전, 폭력 사건, 인종차별, 병역면탈 등을 주제로 교육한다. 특히 단 한 번의 과실로 경력이 사실상 끝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해 경각심을 갖게 한다. 두 번째 파트는 공정성과 직결된 승부조작과 불법스포츠도박을 다룬다. 특히 선수가 브로커에 이용당하는 구조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금전 유혹을 이겨낼 것을 강조하고 즉각적인 신고가 유일한 해결 방법임을 제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본 교육은 프로스포츠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와 각종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방하여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프로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회는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역량 있는 강사진을 구성하여 프로단체와 구단의 관련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