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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미안하다."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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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도현이를 5번으로 쓰기로 어제 결정했다. 동하는 롱릴리프로 활용하려고 한다. 또 6회에 우리가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도 쓸 수 있고, 여러 역할을 다 해볼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어렵게 황동하에게도 직접 통보를 마쳤다. 이범호 감독은 "아까 동하를 불러서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젊은 선수들이고 앞으로 팀에서 해줘야 할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선발 탈락을 하면 상처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최대한 선택을 미뤄서 한번이라도 더 보고 선택을 하려고 했다. 선수들이 마음을 잡을 수 있게 해줘야 하는 시기다. 그래도 동하가 씩씩하게 받아들이고, 중간에서 잘 던져달라고 이야기하니까 '열심히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 해줬다. 그게 참 고마웠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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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