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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이 빅리그 타석 데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혜성은 1-0의 리드가 이어지던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카운트 2B2S에서 콴트릴의 7구째 몸쪽으로 살짝 쏠린 89.5마일 커터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타구속도 90.3마일의 라인드라이브의 깨끗한 안타로 김혜성은 전날 타석 데뷔전에 이어 이틀 연속 히트 퍼레이드를 이어가며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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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로 뒤진 7회에는 선두 제임스 아웃맨이 볼넷으로 출루해 주자를 앞에 두고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우완 레이크 바처. 김혜성은 볼카운트 1B1S엣 3구째 87.2마일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으나, 1루수 땅볼이 되면서 선행주자 아웃맨이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김혜성이 1루주자로 남은 가운데 마이애미는 투수를 우완 캘빈 포셰이로 교체했다. 다저스 타자는 리드오프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는 포셰이의 7구째 87.6마일 몸쪽 낮은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측으로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터뜨리며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혜성의 득점으로 다저스는 다시 4-4 동점을 이뤘다.
이어 김혜성은 4-4로 맞선 9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마이애미에 전에 9번 2루수로 첫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의 맹활약을 펼치며 빅리그 롱런 가능성을 높였다.
다저스는 이날 거포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해 내외야 유틸리티 김혜성은 적어도 오는 16일까지 빅리그에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