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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요즘만 같아라!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12연승이다. 한화는 10일 키움전 승리로 1992년 이후 무려 33년만에 11연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연승 기록을 12로 늘렸다. 1992년 당시 14연승까지 갔었다. 주중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에서 2경기를 이기면 14연승 타이, 스윕을 기록하면 15연승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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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달 2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매진에 공헌했다. 이후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KT 위즈와의 홈 3연전, LG 트윈스와의 홈 2연전(비로 1경기 취소), KIA와의 원정 2연전(비로 1경기 취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3연전, 그리고 키움과의 원정 3연전이 모두 만원 관중으로 들어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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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주중 홈 대전으로 돌아가 13일부터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벌인다. 13일 경기가 만약 매진이 된다면, 15경기 연속 매진으로 KBO리그 새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티켓 판매 상황을 볼 때, 매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한화 구단측 설명이다.
한화 인기에 상대팀도 쾌재를 부를 수밖에 없다. 키움은 한화전 주말 3경기 티켓을 모두 팔아치우며 구단 창단 첫 7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 키움은 무서운 상승세를 타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1일, 근로자의 날 홈경기 매진을 시작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KIA 3연전에 이어 한화를 만나 홈경기 매진 새 역사를 쓰게 됐다. 홈팀은 입장 수익 72%를 가져간다. 3패는 뼈아프지만, 한화 덕에 구단 지갑은 두둑하게 채울 수 있었던 키움이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