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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오는 30일 홈경기를 재개하는 가운데 창원시가 안전관리 인력을 확대하는 등 원활한 홈경기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야구팬과 지역민들의 조속한 경기 재개 염원 속에 홈경기가 개최되는 만큼 30일 오후 경기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본다.
이에 시와 창원시설공단 직원을 투입하는 등 안전관리 인력을 평소보다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야구팬과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야구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다른 지역에서 창원NC파크를 찾는 원정팬들을 위해 30일 홈경기부터 시티투어 버스를 활용해 임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이 셔틀버스는 오후 6시 이후 야간경기가 있는 날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KTX 마지막 운행시간 전인 오후 9시 10분 야구장에서 출발해 마산역까지 달린다.
시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없도록 셔틀버스 요금은 1천500원으로 책정했다.
시는 이밖에 원정팬들 편의를 위해 KTX 마지막 운행시간을 오후 10시 이후로 늦춰줄 것을 건의한 데 이어 6월부터는 야구장과 마산역, 시외버스터미널을 순회하는 전용 시내버스 노선도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야구장 내 활용도가 저조한 시설(X-게임장)을 활용해 80면의 주차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홈경기 재개 축하와 야구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한다.
야구 티켓 소지자는 30일부터 3일간 마산 산호동, 어시장, 창동 등에 있는 음식점을 1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마산로봇랜드 자유이용권은 6월까지 절반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지역과 구단 모두 '윈윈'할 수 있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야구장 조성에 힘쓰겠다"며 "야구장 조성은 물론 접근성과 시설 개선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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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