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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외야 관중석 뒤 벽 위를 때리고, 경기장 밖으로 날아가는 대형 홈런을 쳤다.
0-0으로 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로하스는 KIA 왼손 선발 윤영철의 시속 122㎞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높고 빠르게 날아간 타구는 왼쪽 외야 관중석 뒤에 있는 벽 상단을 맞고, 경기장 밖으로 날아갔다. 비거리는 121.5m다.
로하스의 홈런포로 kt는 무안타, 무득점 침묵을 깼다.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최근 로하스의 타격감이 살아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30일까지 로하스의 성적은 타율 0.257, 7홈런, 23타점이었다. 로하스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였다.
하지만, 최근 10경기(20∼30일)에서는 타율 0.361로 상승 곡선을 그었고 31일에는 시즌 8호 아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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