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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리빙 레전드' 대우는 확실히 한다. SSG 랜더스가 FA 자격을 얻기 전, 김광현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빅리그 커리어를 더 이어가지 못한 김광현은 2022시즌을 앞두고 4년 최대 151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친정팀 SSG에 복귀했다. 그해 김광현은 ERA 2.13(리그 2위), 승률 0.813(리그 2위)의 활약을 펼쳐 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견인했고, 올 시즌에도 주장으로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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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2007년 입단 당시와 미국에서 돌아온 뒤에도 200승은 늘 상징적인 목표였다. 스스로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2년이라는 기간을 설정했고, 그 안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겠다. 이후 나의 가치를 다시 구단과 함께 평가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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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김광현 선수가 앞으로의 2년간 200승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며, 청라시대의 시작을 다시 한번 김광현 선수와의 동행으로 함께할 것이다. 2년간 부담 없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장기적 동행을 이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광현은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