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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 고종욱이 무려 1161일 만에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창진이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후반에 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조절하면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고)종욱이를 먼저 쓰고, 창진이를 뒤에 쓰려 한다. 창진이는 손이 지금 약간 치는 게 불편하다고 해서 어제(17일)도 (최)원준이로 바꿔줬다. 다리도 몇 경기 연속으로 오랜만에 나가니까 조절하면서 당분간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KT 우완 에이스 소형준을 고려한 선택이다. 소형준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5승2패, 71⅔이닝,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하고 있다. 소형준은 지난달 31일 수원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IA 선발투수는 좌완 윤영철이다.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6패, 35이닝,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2군 재정비를 거친 뒤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고, 지난 6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