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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프로 3번째 타석 초대형 홈런포 실화냐.
박재엽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2회말 한화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선제 스리런 홈런을 쳐냈다.
박재엽은 2사 1, 2루 찬스에서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구장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0m 대형 홈런포로 연결시켰다. 볼카운트 1B 상황서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제대로 노려쳤고, 공은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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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엽은 첫 타석부터 김 감독의 믿음에 제대로 보답했다. 이 경기 전까지 올시즌 1군 2경기 출전이 전부였고, 그것도 경기당 한 타석씩이었다. 그 와중에 지난달 29일 삼성 라이온즈전은 2루타를 쳤었다. 홈런은 당연히 처음이다. 프로 3번째 타석에서 첫 홈런을 뽑아냈으니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될 듯 하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