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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방망이 칠 선수가 없으니."
유강남은 지난 8일 1군에서 말소됐다. 7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도중 교체되고 말았다. 김 감독은 유강남의 투수 리드에 불만을 드러냈다. 사실상 문책성 교체. 그리고 다음날 유강남 뿐 아니라 정상호 배터리 코치까지 말소시켜 버렸다.
이후 정보근이 주전으로 나섰다. 백업 손성빈이 있는데, 정보근의 무릎이 좋지 않아 신인 박재엽까지 올려 3인 포수 체제를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유강남이 바로 올라온다. 김 감독은 "방망이 칠 선수가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유강남이 올라온다고 해서 당장 선발로 포수 마스크를 쓸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 일단 18일 한화전에서 고졸 신인 박재엽이 결승 홈런에 나쁘지 않은 경기 운영까지 충격을 안겨주는 선발 데뷔전을 해 김 감독의 마음이 어느쪽으로 쏠릴지 지켜봐야 한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