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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80% 정도 괜찮아졌다고 하는데, 전반기는 어렵다. 황성빈도 힘들다."
"2주 후에 다시 검사해서 괜찮으면 실전을 뛸 수 있다고 하는데, 일단 전반기는 어렵다. 황성빈도 마찬가지다. 장두성은 아직 모르겠고, 나승엽은 아마 다음주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윤동희는 지난 5일 부산 키움전 도중 좌측 대퇴부 통증으로 이탈했고, 정밀 검진 결과 근육 부분손상 진단을 받고 1군에서 말소됐다.
롯데 구단은 윤동희의 재활에 대해 근육 재활 및 근력 운동부터 먼저 진행하고, 1주일 뒤 상체 기술훈련을 시작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기존의 전준우-레이예스에게 걸리는 부담이 크다. 레이예스는 73경기 전경기에 빠짐없이 출전했고, 전준우도 72경기에 출전했다. 지명타자를 오가긴 하지만, 사실상 전반기 내내 외야 수비까지 책임지는 모양새다.
풀타임 주전은 처음인 유격수 전민재 역시 체력적인 문제에 직면해있다. 황성빈 윤동희 장두성이 모두 없는 상황, 리드오프를 맡길만한 선수지만 하위타순으로 빼주며 무리시키지 않는 이유다.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 전준우 레이예스 이 3명은 승부가 결정나면 가장 먼저 교체를 검토해야하는 선수들"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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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잘했다. 기존 선수들은 물론이고 백업이었던 선수들, 내가 본 적이 없었던 선수들도 어려운 상황에서 정말 잘해줬다. 김용희 감독을 비롯한 2군 코칭스태프들이 선수들을 정말 잘 준비시킨 것 같다. 컨디션도 좋고, 1군 무대와 관중들에 적응도 잘한다. 2군에서 고생을 많이 하고 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