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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전부터 (강)민호가 체크 스윙 때문에 좀 예민했다. 그러고나서 결과적으로 홈런이 나왔다보니 좀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던 것 같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강민호와 차정구 심판은 1985년생 동갑내기 친구 사이다. 차정구 심판은 차영화 전 KIA 타이거즈 코치의 아들로, 한때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한 적도 있다. 두 사람은 이날 경기전 만나 당시 상황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결국 핵심은 정훈의 체크스윙 노스윙 판정에 대한 강민호의 불만 폭발이었다. 이를 두고 양 측의 오해가 쌓였다가 폭발했다는 설명.
이어 "심판들도 물론 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만, 체크스윙에 좀더 집중해주면 좋을 거 같다. 그래야 선수와 심판 간의 신뢰도 회복되고, 좋은 분위기로 이어지지 않겠나. 솔직히 감독 입장에선 아쉬운 판정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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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닝타임이 있는 이유가 있다. 그런 그라운드 작업을 하라고 있는 거다. 어제 같은 경우는 (이기고 있는)홈팀이 오해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거다. 언제 폭우가 쏟아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선수단이 다 나가서 경기 준비를 하고 있는데 다시 들어가라고 하고 그라운드 작업을 한다고 하니까 이해가 안 갔다. 오해받지 않을 만한 운영이 필요하다."
어제 5회초 박병호의 수비방해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 쪽에서 따로 항의를 한 건 아니고, 롯데는 주자 아웃, 다음에 타자 아웃이라고 판단하고 선수들이 들어간 것 같다. 그런데 박병호가 아웃된 시점에서 볼데드였으니까, 그건 심판들이 모여서 결정하고 양쪽 사령탑에게 알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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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