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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홈런 생산에 다시 속도를 붙였다.
신시내티 좌완 선발 닉 로돌로를 상대로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한가운데 94.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배트 끝에 맞아 발사각 40도, 타구속도 107.2마일로 크게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좌측 관중석 두 번째 데크 398피트 지점에 떨어졌다.
로돌로는 저지의 파워를 의식해 1~4구를 모두 바깥쪽으로 던진 뒤 불리한 카운트가 되자 스트라이크를 던진 것이 실투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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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외야수 부문에 나서고 있는 저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될 확률이 높다. MLB.com은 '저지는 알렉스 로드리게스(2007~2008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최다 득표를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물론 지난해 NL MVP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를 배제해서는 안 된다. 다만 놀랍게도 오타니는 아직 양 리그를 합쳐 최다 득표를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AL에서 2위는 190만1389표를 얻은 시애틀 롤리가 차지했다.
NL에서는 LA 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가 252만1718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오타니와 저지의 표차는 17만7765표다, 남은 기간을 고려할 때 오타니가 저지를 따라잡을 공산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