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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드디어 안타 가뭄을 끝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와 라파엘 데버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뒤 윌머 플로레스가 볼넷을 얻어 2사 1루.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켈리의 초구 92.6마일 한복판 직구를 통타해 우중간 3루타로 연결해 플로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후속 루이스 마토스가 3루수 땅볼을 쳐 홈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폭발했다. 2-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2B2S에서 켈리의 6구째 88.5마일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발사각 12도, 타구속도 102.마일의 하드히트였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6월 타율 0.143으로 최악의 한 달을 보냈던 이정후는 전날 애리조나전에 결장했다. 밥 멜빈 감독의 휴식 배려 차원이었다. KBO 시절 상대하기도 했던 켈리를 상대로 두 타석에 연속 100마일 이상의 라인드라이브를 날려 타격감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