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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새 외국인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의 '가슴 노출' 투구에 대해 크게 흡족해 했다.
무엇보다 가라비토는 유니폼 상의 단추를 2개 이상 풀어헤치는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언더셔츠도 입지 않아서 맨살이 그대로 드러났다. 대흉근을 상당 부분 노출해 '남성미'를 표출했다.
박진만 감독은 "안에 아무것도 안 입더라"고 웃으면서 "그런 강인함을 타자한테 또 마운드에서 보여주기 위해서 그러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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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비토는 KBO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요건을 대부분 갖췄다. 패스트볼 최고 154km에 투심 패스트볼도 평균 150km가 나온다. 높은 코스에 잘 던지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낮게 잘 떨어뜨린다.
박진만 감독은 "타자를 압박할 구위를 가지고 있다. 처음에 사실 제구를 걱정했는데 그런 부분도 해소가 다 됐다. 후라도와 함께 힘이 될 수 있는 원투펀치를 구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