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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홈런'에 앞서 '볼넷'을 칭찬했다.
삼성은 1-3으로 뒤진 9회초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디아즈 구자욱의 연속 안타와 김영웅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웠다. 두산이 고효준으로 투수를 바꿨다. 대타 박승규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2-3 추격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9회초 무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간 박승규의 침착함을 칭찬하고 싶다. 서로 매우 긴장되는 상황인데, 침착하게 볼넷을 얻어내 1점차로 따라붙으면서 분위기가 우리쪽으로 넘어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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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은 "물론 이재현의 만루홈런이 승리를 확인시켜 주는 결정적인 한 방이 됐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퀄리티스타트로 이닝을 버텨준 게 큰 도움이 됐다. 이어 이승민 김태훈이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도 역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인 경기였다"고 고마워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