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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에 '승부' 거는구나! 조성환 감독대행도 감격 → "천재 유격수의 기운 왔다, 1승 이상의 가치"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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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6 21:27


이 맛에 '승부' 거는구나! 조성환 감독대행도 감격 → "천재 유격수의 …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경기, 8회말 무사 1,2루 김재환이 역전 3점홈런을 치고 조성환 감독대행에게 업힌 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06/

이 맛에 '승부' 거는구나! 조성환 감독대행도 감격 → "천재 유격수의 …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경기, 8회말 무사 1,2루 김재환이 역전 3점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06/

[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김재호 은퇴식' 날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두산은 6일 잠실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대7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두산은 3-6으로 뒤진 8회말 8-6으로 뒤집어 승리를 예감했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의 승부수도 적중했다.

조성환 대행은 경기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필승조를 투입했다. 이영하와 박치국을 차례로 등판시키면서 이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결국 8회말 김재환이 역전 3점 홈런을 작렬했다. 9회초에는 김택연이 3연투를 불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조성환 대행은 "천재 유격수의 기운이 우리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 같다. 경기 후반까지 누구도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대선배의 은퇴식날 역전승을 거둔만큼 오늘은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기뻐했다.


이 맛에 '승부' 거는구나! 조성환 감독대행도 감격 → "천재 유격수의 …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경기, 6회말 두산 양의지가 솔로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06/
이어서 "김재환이 김재환다운 스윙으로 결정적인 홈런을 때렸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이 홈런을 계기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역전 발판을 마련한 중간투수 칭찬을 빼놓을 수 없었다.


조성환 대행은 "불펜들도 모두 수고 많았다. 박신지 이영하 박치국 김택연이 팀을 위해 값진 투구를 해줬다.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만원관중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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