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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7경기 차이가 될 수도, 아니면 1경기 차이로 줄어들 수도.
계속해서 LG 트윈스와 선두 경쟁을 벌인 한화. LG가 최근 주춤한 사이 자신들은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공동 2위 롯데 자이언츠, LG와 3.5경기차 선두. 무려 33년 만에 전반기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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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KIA는 이번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해야 후반기 대반전을 꿈꿔볼 수 있다. 최대한 승차를 줄여놓고 후반기에 들어가, 부상을 당했던 주축 선수들의 합류로 팀 전력을 더 강하게 한다면 역전 드라마도 결코 불가능한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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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도 총력전을 선언했다. 지난해 우승 감독 타이틀을 달았다. 본능적으로 지금이 2연패 도전 최고의 승부처라는 걸 안다.
극단적이지만 한 팀이 3연전을 다 쓸어담는다고 가정해보자. 한화가 스윕을 하면 두 팀의 간격은 7경기 차이로 벌어진다. KIA가 따라잡기 정말 힘들어진다. KIA가 3연전을 다 이기면 1경기 차이가 된다. 동일 선상에서 후반기를 맞이한다고 해도 무방한 상황이 연출된다. 그렇게 되면 한화와 LG의 2강 체제로 흘러왔던 올시즌이 후반기 대변혁을 예고하며 요동칠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