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의 열세가 이어지던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투스트라이크에서 페랄타의 3구째 바깥쪽 높은 94.9마일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0-7로 뒤진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콘포토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또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우완 애런 애시비를 상대로 1B2S에서 4구째 98.5마일 바깥쪽 직구 스트라이크를 그냥 흘려보내 루킹 삼진을 당했다.
1-9로 뒤진 9회 김혜성은 선두타자로 들어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회 부진한 투구를 보인 끝에 교체되고 있다. AP연합뉴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는 1회 5실점하며 무너졌다. 선두 샐 프렐릭에게 우측 2루타를 얻어맞은 야마모토는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낸 뒤 잭슨 추리오와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범타 처리했지만, 2사 2,3루에서 앤드류 본에게 좌중월 3점홈런을 허용했다. 본은 85.2마일 가운데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야마모토는 이어 아이작 콜린스에게 우전안타, 브라이스 투랑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에 몰린 뒤 케일럽 더빈을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무키 베츠의 1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한 점을 더 줬고, 앤드루 모나스테리오에게 우측 빗맞은 적시타를 내줘 0-5로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결국 다저스 벤치는 야마모토를 내리고 잭 드라이어를 마운드에 올려 이닝을 마무리했다.
밀워키는 5회말 2사 만루서 투랑의 좌전안타와 좌익수 콘포토의 홈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보태 7-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NL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올시즌 두 번째로 4연패의 늪에 빠져 56승36패를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