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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직 재활이 끝난 건 아니라…."
배제성은 지난달 17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했고,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복귀전이었던 19일 KIA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3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두 경기에서는 모두 구원으로 나왔고, 3⅓이닝(27일 롯데전), 2⅔이닝(3일 키움전)을 각각 소화했다.
전역 이후 두 번째 선발 등판. 이강철 KT 감독은 배제성을 후반기 선발 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 시즌 KT는 윌리엄 쿠에바스-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소형준-고영표-오원석으로 5선발을 이뤘다. 여기에 배제성을 투입시켜서 일주일 1회 등판하거나 지친 선수가 나올 경우 휴식을 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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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이어 "최근에 투구수가 늘어났을 때 구속이 떨어진 것은 구원투수로 나가서 전력투구를 한 탓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선발투수로 나가면 조절하게 될 것이다. 아직 완벽하게 재활이 끝난 게 아니니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어깨를 다쳤던 손동현도 본격적으로 실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을 던질 예정이었지만,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등판은 다음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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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구위도 좋고, 퓨처스리그에서도 좋았다.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