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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를 붕괴시키며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대9로 승리했다. NC는 10-7로 앞선 9회초 10-9까지 추격을 당하며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했다.
삼성 선발 가라비토가 4이닝 4실점(3자책) 흔들렸다. 김재윤이 ⅔이닝 1실점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오승환이 ⅓이닝 2실점, 김태훈이 ⅓이닝 3실점 무너졌다.
NC가 1회부터 가라비토를 두들겼다.
1사 후 권희동이 중월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박민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데이비슨이 삼진을 당했지만 손아섭이 좌전 안타를 쳤다. 좌익수 실책이 겹쳐 박민우가 득점했다. 손아섭은 2루까지 갔다. 박건우도 중전 안타를 때려 손아섭까지 득점했다.
0-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3회초 일거에 뒤집었다.
류지혁의 볼넷과 구자욱의 안타로 주자를 모았다. 디아즈가 우전 적시타를 폭발했다. 1-3으로 추격하면서 무사 1, 3루가 이어졌다. 김영웅도 적시타를 쳤다. 2-3에서 다시 1, 2루. 이재현이 보내기번트를 댔다. 이성규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다.
NC가 3회말 4-4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4회초에 또 도망갔다. 디아즈가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이 7-4로 앞섰다.
잠시 주춤하던 NC는 6회부터 반격을 재개했다. 권희동의 안타와 박민우의 2루타로 간단하게 1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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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오승환을 공략했다. 1사 후 김휘집이 내야 안타로 시동을 걸었다. 김형준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삼성은 김태훈으로 투수를 바꿨다. 오영수가 볼넷을 골랐다. 1사 만루에서 김한별이 투수 땅볼에 그쳤다. 3루 주자만 홈에서 포스 아웃되면서 병살을 면했다. 2사 만루에서 권희동이 우중간에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7-7 동점이 됐다.
박민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베이스가 다시 꽉 찼다. 서호철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제 9-7로 NC가 리드했다.
삼성은 다시 배찬승을 구원 투입했다.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2사 만루에서 박건우도 우익수 앞에 안타를 쳤다. 박민우도 홈으로 들어왔다. 2루 주자 손아섭이 오버런으로 2루에서 태그 아웃 되면서 득점 행진이 멈췄다.
NC는 5회부터 불펜이 안정을 되찾았다. 전사민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끊어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준혁이 6회와 7회를 2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8회는 김영규, 9회는 류진욱이 책임져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9회초 뒤늦게 2점을 쫓아가면서 앞선 실점이 더 뼈아프게 느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