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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타자 때문에 고민이 많다. 부상으로 빠져있는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단기 대체 선수로 온 루이스 리베라토를 두고 누굴 선택해야 하는지 갑론을박이 엄청나다.
8일 2군 선수 등록이 돼 이천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려고 했으나 이틀 연속 폭염 취소가 되는 바람에 경기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 시즌 중반 왔다가 허리 통증으로 뛰지 못하다가 '태업' 논란 속에 퇴출됐던 카디네스는 올시즌 키움에서 부상전까지 53경기에 타율 2할3푼8리(189타수 45안타) 5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직전 10경기서 타율 2할9푼7리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던 상황에서 다쳐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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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홍 감독은 "어떻게 결정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카디네스 선수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시즌 초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후반기에 공격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스톤의 계약은 20일까지다. 이때까지 스톤을 정식 계약하고 쓸지, 아니면 20일 이후 카니데스를 쓸지 결정해야 한다.
홍 감독은 언제쯤 결정을 하느냐는 질문에 "객관적인 입장에서 볼 때 스톤 선수는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팀 타선에 도움이 돼야 하는데 공격 흐름이 끊기고 장타력 등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했다. 지금까지의 모습으론 스톤 보다는 카디네스와 함께 갈 것이라는 뜻.
남은 2주 정도의 시간 동안 스톤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별로 없다. 올스타 브레이크로 일주일 정도 쉬기 때문이다. 스톤에게 남은 경기는 9일 경기를 포함해도 6경기 뿐이다. 홍 감독의 평가를 6경기 동안 달라지게 할 수 있을까.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