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솔직히 계속 한화에서 뛰고 싶다. 하지만..."
리베라토는 9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14경기 타율 4할1푼4리 2홈런 11타점을 기록중이다. 출루율 4할6푼. 2번 타순에서 찬스를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해결사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장타자는 아니지만, 정확한 컨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매우 생산성이 높은 야구를 하고 있다.
한화는 결국 리베라토냐, 플로리얼이냐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물론 6주 계약 기간이 끝나려면 아직 시간이 충분히 남아있지만, 김경문 감독이 전반기 마지막인 KIA와의 3연전 후 최종 결정을 빠르게 하겠다고 선언을 했기에 두 사람의 운명이 곧 결정날 수밖에 없다.
|
리베라토는 "어떤 선수가 남고, 계약이 어떻게 되는지 등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나는 그저 야구장에 나와 매일 열심히 운동하고, 팀에 보탬이 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는 교과서적(?) 답변을 했다.
|
리베라토는 한화에서의 생활에 대해 "동료들을 대할 때 열린 마음으로 대하고 있다. 선수들도 나를 거리낌 없이 대해준다. 모두와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하며 "한화는 선수 각자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알고 그런 플레이들을 잘하는 것 같다. 이기려는 마음도 매우 크다. 그래서 우리 팀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또 하나는 수비가 매우 탄탄하다. 수비를 통해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