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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원래 목표는 퓨처스 올스타였는데…."
비록 팬투표에서는 전준우(롯데) 박병호(삼성)에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221표를 받으며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올 시즌 활약을 인정받았다.
지난 12일 올스타 홈런더비에도 나오는 등 KBO리그 '간판 스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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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팅볼 투수로 나섰던 배정대를 향해서는 "잘 던져줬다"라며 "정말 하나만 쳐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많은 경우 홈런 더비 이후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부진에 빠진곤 한다. 안현민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신경은 쓰인다"고 했다.
다만, 이유는 달랐다. "홈런 더비 때문이 아닌 아무 몸 이상 없이 부진한 상황이 나올 수 있는데 원인을 찾다가 다른 분들이 홈런더비 문이라 하지 않을까봐 신경 쓰인다"고 말했다.
올 시즌 활약에 대해서는 "너무 기대 이상이고 상상 이상이다. 상상만 했던 게 일어났다"라며 "지난해 올스타 때는 안 봤던 거 같았다. 올해 목표는 퓨처스 올스타였는데 한 단계 더 높게 달성해서 놀라울 따름"이라고 했다.
전반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후반기 활약도 기대를 받고 있다. 안현민은 "잘할 때는 부담이 안 된다. 주춤할 때가 부담이면 부담인데 어떻게 조절해야할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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