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투수 최정'이 16년 만에 나타났다.
최정이 올스타로 선정된 포지션은 3루수. 그러나 이날 최정은 '투수'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드림 올스타의 위기를 극복하는 '소방수' 역할을 했다.
드림 올스타는 1회초 1점을 냈지만, 1회말 선발투수 박세웅이 4점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계속된 2사 1,2루 위기. 결국 드림 올스타 벤치가 움직였다. 이강철 KT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고, 3루수 최정을 투수로 올리고 우규민을 3루수로 보냈다.
|
최정의 투수 등판은 2009년 6월25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이후 16년 만. 당시 최정은 연장전에서 투수로 등판해 0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최정은 1회초에는 타자로 나와 퍼포먼스를 했다.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1회초 조병현과 이로운이 전해주는 헬멧과 배트를 받아 타석에 섰다.
나눔올스타 선발투수 코디 폰세를 상대한 최정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폭투와 내야 안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득점에도 성공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