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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오늘(14일) 지금 캐치볼하고 별문제는 없다."
물집이 심하진 않은데, KIA는 혹여나 이의리가 조금 더 쉬고 1군에 합류해야 하는 상황이 나올까 봐 신중하다. 이의리는 오는 16일 마지막 불펜 피칭을 한 뒤에 1군 등판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KIA는 오는 17일부터 광주에서 NC와 후반기 첫 4연전 시리즈를 치른다. 이의리는 18일 또는 20일 경기에 등판할 계획이다.
KIA는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서 아담 올러와 윤영철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올러는 팔꿈치 염증으로 지난달 28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데, NC와 첫 4연전 일정에 맞춰서 돌아오긴 어렵다. 생각보다 부상 회복 정도가 더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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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러와 윤영철이 없는 상황에서 이의리의 합류 일정마저 꼬이면 KIA는 매우 난감해진다. 일단 올러의 대체 선발투수는 김건국이다.
이 감독은 "(이)의리는 첫 등판에서 60구 정도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둘째 날을 생각하는 것이다. NC와 첫 경기에 제임스 네일이 던지니까. 에이스가 나가니까 불펜을 아낄 수 있어서 2차전에 의리 투구 수를 줄여서 가기 때문에 불펜들이 많이 있을 때 의리가 던지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올러와 관련해서는 "NC랑 할 때 돌아오기는 어렵다. NC전에는 (김)건국이를 써야 할 것 같다. 의리랑 건국이를 띄워야 한다. 둘이 같이 붙여놓으면 불펜을 많이 써야 해서. 4연전 중에 비가 한번 있다고 하더라. 비가 오면 건국이를 밀면 되니까. 의리를 웬만하면 2차전에 넣으려고 생각하고 있고, (양)현종이는 화요일 첫 경기(22일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들어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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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