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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풀타임 5년차 유격수에게 이상 신호가 왔다. 센터 라인 핵심 붕괴로 완전체가 또 멀어졌다.
올해도 역시 마찬가지. 특히 박성한 입장에서는 욕심을 내볼 수 있는 시즌이었다. 지난해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경쟁을 펼치기도 하면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시점이었다. 팀에서도 내야 수비 중심을 잡는 박성한을 쉽게 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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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통증을 참으면서라도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무리할 이유가 없다. 이숭용 감독은 17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은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데 그렇게 할 게 아니다. 일단 2주 정도는 지켜보고 다음에 결정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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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안상현을 주전 유격수, 3루수로 활용하면서 내야 실마리를 풀어야하는 SSG지만, 중위권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고민이 깊어진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