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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신구장 기운이 좋은 거 같아요."
3월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한화의 '신구장' 개막전이었다. 박상원은 두 번째 투수로 8회초에 나와 5-2 리드를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홀드를 기록했다. 한화는 7대2로 승리했고, 박상원은 한화의 시즌 첫 홀드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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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최다 경기 출전 이야기에 박상원은 "전반기에 이렇게 던져본 적은 처음이다. 그래도 1등을 하고 있으니 힘들지 않더라"라며 "팀 성적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힘들다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경기에 더 나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만, 힘들다는 생각은 안 든다"라며 "오히려 몸 관리도 더 철저하게 하고 책임감도 생기는 거 같아 좋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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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한)승혁이 형, (김)서현이 뿐 아니라 (김)범수 (김)종수 (조)동욱이 등 모든 선수가 중간에서 잘 던져주고 있다. 한 명이 좋지 않을 때 채워주고 그러면서 잘 돌아가는 거 같다. 중간투수는 혼자 잘한다고 절대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친 한화는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고 있다. 박상원은 "팀에서 믿어주니 자주 내보내주신다고 생각한다. 남은 시즌 끝까지 다치지 않고, 내 역할을 잘해야지만 팀이 1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후반기도 준비 잘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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