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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참 애매해요."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대신할 외국인투수 패트릭 머피가 합류했다. 패트릭은 17일 엔트리에 등록됐고, 당분간 불펜에서 대기를 하기로 했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불펜으로 뛰었던 만큼, 빌드업 과정을 거치겠다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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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소형준은 올해 140이닝 제한을 뒀다. 전반기 97⅓이닝을 소화한 상황. 이 감독은 소형준을 3~4경기 선발로 기용한 뒤 이후 패트릭과 자리를 바꾸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고민은 있었다. 계획대로 잘 경우 소형준은 정규시즌 140이닝을 모두 채우게 된다. KT는 현재 5위로 가을야구 싸움을 펼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소형준의 활용법에 대해 "당연히 선발이라며 그 때(가을야구)는 불펜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130이닝 정도를 이야기했는데 포스트시즌 갔는데 안 올라오는 것도 문제라며 "팔 상태도 체크해봐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중간 중간 쉬게 해주기도 했다. 아픈 건 아니다. 2년 만에 풀타임을 하는데 이제는 적응을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T는 황재균(1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강현우(포수)-장진혁(중견수)-권동진(유격수)이 선발로 나온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