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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주전 2루수' 고승민은 올 시즌 71경기에서 타율 2할9푼9리를 기록했다. 옆구리 부상이 있어 7월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회복한 뒤 복귀하게 됐다.
'3루수' 손호영은 오른쪽 손가락 근육 부상으로 6월 중순 빠졌다.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트레이드 돼 102경기에서 타율 3할1푼7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올 시즌에는 53경기 타율 2할5푼3리로 다소 주춤했다.
이들과 함께 박승욱도 복귀했다. 올 시즌 33경기 타율 1할2푼8리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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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로 트레이드 된 전민재는 5월까지 43경기에서 타율 3할8푼7리로 고공행진을 펼쳤다.
지난 4월29일 고척 키움전에서 얼굴 부분에 사구를 맞은 이후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타율도 함께 하락했다. 동시에 수비에서도 잔실수가 나오기 시작했다. 후반기 4경기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하는 등 출발이 좋지 않았다. 결국 1군에서 빠지면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됐다.
김 감독은 "백업으로 나가기 보다는 2군에서 추스리고 오는 게 좋을 거 같다"라며 "공에 맞은 뒤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다. 확실하게 들어가지 못하고 있고, 페이스가 떨어지다보니 방향성을 못 잡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올 시즌 입단테스트를 보고 입단해 19경기 타율 3할4푼을 기록한 박찬형도 잠시 쉬어간다. 후반기 3경기에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다소 떨어진 타격감을 보여줬다.
'베테랑 1루수' 정훈은 65경기에서 타율 2할3푼3리 2홈런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3경기 7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한태양(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
고척=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