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 입단 2년차에 '프랜차이즈 신기록'에 다가섰다.
오타니는 5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했다. 이는 다저스 프랜차이즈 최다 타이기록이다.
다저스는 26일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전 원정을 떠난다. 26일에 홈런 하나만 더 치면 다저스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1950년 로이 캄파넬라, 2001년 숀 그린, 2010년 맷 켐프, 2014~2015년 아드리안 곤잘레스, 2015년 작 피더슨, 2019년 맥스 먼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은 8경기다. 데일 롱(1956년) 돈 매팅리(1987년) 캔 그리피 주니어(1993년)가 해냈다.
|
|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기세를 유지한다면 그린몬스터는 매우 짧을 것이다. 그가 치는 플라이볼은 모두 홈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타니는 101경기 465타석 타율 0.273 / 출루율 0.377 / 장타율 0.620에 OPS(출루율+장타율) 0.997을 기록했다. 37홈런 70타점을 적립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1위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 칼 롤리(39)만이 오타니보다 홈런이 많다.
오타니는 최근 투타겸업도 재개했다. 2024년 타자로만 활동했던 오타니는 올해 6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마운드로 복귀했다. 22일 미네소타전 선발투수로 나와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는 자신이 투수로 홈런을 맞고 다음 타석에 타자로 등장해 홈런을 친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는 45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투수로는 6경기 승패 없이 12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