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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폭염이었는데 계속 뛰었으니…."
초반부터 경기가 기울면서 한화는 몇몇 주전 선수를 교체했다. 5회말 리베라토를 대신해서 이원석이 들어갔고, 심우준도 이도윤과 교체됐다. 채은성도 6회초 대주자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고, 노시환 또한 6회말 황영묵과 바뀌었다.
이날 경기를 내주면서 한화는 10연승 행진을 멈췄다. 모처럼 당했던 패배. 아쉬움은 있었지만, 모든 경기에 이길 수 없는 만큼 초반부터 경기가 기운 건 오히려 위안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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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전반기 엄상백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그러나 15경기에서 1승6패 평균자책점 6.33으로 부진했고, 결국 황준서가 대체 선발로 들어갔다.
황준서는 전반기 대체 선발 역할을 했다. 선발로 나온 6경기 중 4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안정감을 뽐냈다. 그러나 올스타 휴식기가 끼면서 13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후반기 첫 등판에서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 감독은 "라이브피칭을 했지만, 루틴대로 던져서 나오는 것과 (오랜만에 나오는 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음에 더 잘 던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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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