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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세기의 맞대결. 하지만 류현진이 먼저 내려갔다.
19시즌만에 마침내 성사된 류현진과 김광현의 대결.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류현진이 1회초 아웃카운트를 못잡은 상태에서 정신없이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을 한 것이다.
상대인 SSG는 최근 타선 전체가 극도의 침체를 겪고있는 상황. 그런데 대단한 변수가 발생했다. 1번타자 최지훈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안상현을 상대하는 타석에서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볼넷을 내줬다. 무사 1,2루에서 최정에게 선제 적시타를 허용한 류현진. 뒤이어 에레디아와의 승부에세 다시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뒤이어 이지영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첫 아웃카운트를 잡고, 정준재의 2루수 직선타때 2루주자까지 더블 아웃 되면서 이닝을 끝냈지만 1회에만 투구수 32개를 기록한 류현진이다.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 스트라이크는 20개, 볼은 12개였다. 한화 벤치는 0-5로 지고있던 2회초 류현진 대신 엄상백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투수를 교체했다.
한화 벤치는 류현진의 1회 실점과 전체적 컨디션을 고려해 강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확인 결과 류현진의 몸 상태에 특이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