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한은 지난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기 막판에 발생한 부상 때문이다. 박성한은 오른쪽 허벅지 부위에 불편함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있던 상황에서, 전반기가 끝난 후 병원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우측 대퇴직근(허벅지 앞 부분)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고, 일단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올스타 휴식기 등이 겹치면서 쉴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SSG는 주전 유격수 없이 후반기를 맞이했다.
휴식을 취한 박성한은 지난 25일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경과가 좋다. 재검진 결과 100% 회복 소견을 받으면서 기술 훈련을 시작했다.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만난 SSG 이숭용 감독은 "조금 빠르게 움직이려고 한다. 어제와 오늘 움직여봤는데 뛰는 거나, 움직이는게 다 괜찮다고 하더라. 본인도 안정이 된 것 같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박성한은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을 소화한 후 1군 복귀 시점을 잡을 예정이다. 이숭용 감독은 퓨처스리그 출전 시기를 돌아오는 주말로 보고 있다. SSG 2군은 8월 1~3일 이천에서 LG 트윈스 2군과 맞대결을 펼친다.
SSG 2군이 3일 이후로는 4~7일 경기가 잡혀있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주말까지 실전 감각을 체크한 후 1군 콜업을 조율할 예정이다. SSG는 다음주 인천에서 키움 히어로즈,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를 차례로 상대한다. 빠르면 8월초 박성한이 1군 경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