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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진짜 한화 투수들을 상대하면, 메이저리그 투수들 상대하는 것 같아요."
최정은 "한화 투수들을 상대하면, 진짜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상대하는 것 같다. 공들도 다 너무 빠르고, 다 완벽하다. 그래서 좀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타석에 서서 타이밍 맞춰 인플레이 타구를 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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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대전 SSG전에서도 비록 팀이 2-8로 지고있는 8회초 1사 1,3루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지만, 희생플라이 타점 허용 외에는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이날 정우주는 최고 155km 강속구를 뿌렸는데, 이를 상대한 SSG 선수들은 "마치 돌덩이가 날아오는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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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감독은 "올해 1년을 마치고 난 다음에 마무리 훈련과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가면 2년차는 또 달라질 수 있다. 이렇게 가다가 확 좋아질 가능성이 많이 보인다. 지금 제가 볼 때는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하고 있다"며 신인에게 힘을 실어줬다.
메이저리그급 투수들이 즐비한 한화의 팀 상황에서 정우주까지 더 무서운 투수로 거듭난다면 마운드의 힘 자체는 상상초월로 강해질수 있다.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 내후년까지 내다보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